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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리포트] 왕년의 '국민 SNS'...이대로 문 닫나 / YTN

2020-07-02 16 Dailymotion

한때 '국민 SNS' 싸이월드…2000년대 '전성기' <br />'미니홈피·일촌 맺기·도토리' 등 용어도 유행 <br />해외 SNS에 밀려 내리막…2011년 해킹사건 치명타 <br />플랫폼 바꿔 모바일 시장 공략했지만 '무용지물'<br /><br />방송통신위원회가 싸이월드가 문을 닫아도 정부 차원에서 데이터 백업에 나서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첫 번째 이유, 현행법상 플랫폼이 문을 닫을 경우 개인 정보는 보존이 아니라 파기가 원칙입니다. <br /> <br />이용자가 서비스 제공자에게 자신의 개인정보 제공을 요구할 수 있지만, 서비스 중단 시에는 이런 요구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거죠. <br /> <br />더구나 싸이월드 미니홈피 안에 남겨져 있는 각종 사진 등 자료가 개인정보에 해당한다고 보기도 쉽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럼에도 '추억 보존'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는 이유, 그만큼 한때 '국민 SNS' 상징성이 있다는 거겠죠. <br /> <br />싸이월드, 2000년대 초반부터 10년 가까이 국민 SNS 지위를 누렸습니다. <br /> <br />영상이나 글을 올릴 수 있는 개인 계정인 '미니홈피', 계정 친구가 되는 '일촌 맺기', 배경 음악 등을 살 수 있는 '도토리', 계정에 글을 남기는 '방명록'까지, 모두 추억의 단어들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미국의 대형 SNS에 밀리면서 내리막을 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거기에 2011년 해킹사건은 치명타였습니다. <br /> <br />2015년에는 플랫폼을 바꿔 모바일 시장을 공략했지만 무용지물, 지난 2018년에는 심폐소생술을 연상케 하는 광고를 내놓으면서 이용자들의 '유턴'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"이대로 보낼 수 없어! 일어나요! 제발 일어나요! 점퍼! 점퍼! 점퍼!" <br /> <br />이미 싸이월드는 서버 유지비조차 마련이 어려워 접속 자체가 거의 되지 않고, 국세청은 지난 5월 세금 체납을 이유로 싸이월드의 사업자 등록을 말소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데이터 백업을 강제할 방법도 마땅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싸이월드의 현재 연 매출이 100억 원 미만으로 사용중단을 이용자에게 알릴 의무도 없고, 백업 미이행 등 이용자 불만 처리 노력 의무를 다하지 않아도 과태료는 최대 천만 원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박광렬[parkkr0824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0213254094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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